산산조각

산산조각

  • 자 :정호승
  • 출판사 :시공사
  • 출판년 :2022-12-0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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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름답게 피어나라고 지금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란다.”

등단 50주년을 맞은 정호승의 문학세계가 낳은 걸작

날카로운 성찰과 시적 감성, 동화적 상상력이 빚은 맑고 아름다운 이야기

1972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호승 시인이 올해(2022년)로 등단 50주년을 맞았다. 시인의 문학 여정에 있어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이 해에 신작 우화소설집 『산산조각』을 펴냈다. 『산산조각』은 시에 천착하는 중에도 동시와 동화, 에세이 등 다양한 영역을 오간 시인의 이력과 문학관이 집대성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시의 압축된 묘사 이면에 숨겨진 서사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재탄생시키고 ‘우화소설’이라는 그릇에 담아, 보다 친근한 이야기로 인간의 삶이 지닌 깊은 의미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우화소설이라는 그릇에 담을 때 시가 소설로 재탄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연과 사물과 인간이 지니고 있는 삶의 이야기를 우화소설의 그릇에 담을 때 보다 자유스러운 창작의 상상력과 구성력이 주어졌다.

_「작가의 말」에서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의 주인공은 망자(亡者)가 입는 수의, 못생긴 불상, 참나무, 걸레, 숫돌, 오래된 해우소(절간의 화장실)의 받침돌 등 이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연으로 나서기 힘든 하찮은 존재들이다. 이들은 태생이 그랬듯 보잘것없는 생을 살아간다. ‘나는 도대체 이 세상에서 무엇인가?’ 스스로도 왜 자신이 이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다. 이 의문과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야말로 이 책에 담은 17편의 작품이 한결같이 붙들고 있는 화두다. 그리고 각 작품들의 말미에 이르러 찾아오는 깨달음과 감동은 날선 칼날처럼 가슴을 할퀸다. 그 자리에 있는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듯, ‘나’ 역시 분명한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서 이 세상에 왔으며 존재하고 있기에 살아가야 할 이유 또한 명백한 것이다.

갖가지 현실의 어려움으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과,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웅크리고 있는 청춘들에게 『산산조각』은 지금의 나 자신과 내가 머물러 있는 삶을 보다 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선물한다. 그렇게 발견한 내 존재의 가치를 향한 깨달음은 삶의 여정을 이어가는 크나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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