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시(一片短詩)

일편단시(一片短詩)

  • 자 :나태주, 반칠환, 서정춘, 윤효, 함민복
  • 출판사 :&(앤드)
  • 출판년 :2022-01-1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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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 짧은 시로 마음을 열다

“내 마음의 비밀번호는 당신입니다”

나태주, 반칠환, 서정춘, 윤효, 함민복

다섯 시인의 단시(短詩) 프러포즈





나태주, 반칠환, 서정춘, 윤효, 함민복.

한국 시단에서 탁월한 이미지스트로 자리매김을 하며 각자 개성 있는 서정의 세계를 탁월한 문체의 시로 꽃피워 냈던 다섯 명의 시인이 『일편단시(一片短詩)』, ‘한 조각 짧은 시’ 모음집을 펴냈다.



다섯 시인들은 서정시의 가장 짧은 형식을 통해 독자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는 인상 깊은 시를 쓴 시인들이기도 하다. 다음 소개하는 시는 매우 짧게 느껴지지만 놀랍게도 이 몇 개의 문장들이 시의 전문(全文)인 각 시인들의 대표적 유명 단시(短詩)들이다.



아직도 너를 / 사랑해서 슬프다.



나태주의 「이 가을에」를 비롯해,



여름장마가 휩쓸고 갔어도 / 계곡에 버들치 한 마리 떠내려 보내지 못했구나



반칠환의 「기적1」



그렇다, 하늘은 늘 푸른 폐허였고 / 나는 하늘 아래 밑줄만 그읏고 살았다 //

마치, 누구의 가난만은 / 하늘과 평등했음을 기념하듯이



서정춘의 「수평선 보며」



가슴에 굵은 못을 박고 사는 사람들이 생애가 저물어가도록 그 못을 차마 뽑아버리지 못하는 것은 자기 생의 가장 뜨거운 부분을 거기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윤효의 「못」



손가락이 열 개인 것은 / 어머니 배 속에서 몇 달 은혜 입나 기억하려는 / 태아의 노력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함민복의 「성선설」까지



다섯 시인들은 애틋한 서정성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저마다 언어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었던 아름다운 감성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이들 시인들의 쉽게 찾아보기 힘든 주옥같은 시편들을 모아 『일편단시(一片短詩)』한 권에 담았다.

여기 모인 다섯 시인들은 이 시집이 한국 시의 무잡(蕪雜)한 한 흐름 위에서 반성적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압축과 여백의 미

시를 다른 장르의 문학과 구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다는 점이다. 『일편단시(一片短詩)』는 시 중에서도 함축성과 여백의 미의 매력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단시(短詩)만을 모아 독자에게 짧은 시의 진수를 감상하고 자신만의 감성으로 여백을 채워가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일편단시(一片短詩) 의 부록 일편단심(一片丹心)

일편단시는 ‘한 조각 짧은 시’를 일편단심은 ‘한 조각 붉은 마음’을 의미한다. 본 책 『일편단시(一片短詩)』의 부록으로 따라가는 『일편단심(一片丹心)』은 삶에 지친 오늘의 독자에게 드리는 다섯 시인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일생을 시 쓰기로 일관해온 다섯 시인들의 순결한 시를 필사하면서 나와 누군가의 마음을 열어줄 편지나 일기를 써 보는 것은 어떨까.



쉼표 같은 시간이 필요한 당신도,마음 내려놓을 곳을 찾는 당신에게도,내 짧은 위로가 가닿기를…….



짧고 깊고 은은한 단형 서정의 정점

독자들은 한편으로 이 견고하고도 알찬 집성(集成)을 통해 단형 서정시의 극점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한편으로 몇몇 가편(佳篇)들을 직접 암송함으로써 매우 훤칠한 향유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_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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