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유토피아

농촌 유토피아

  • 자 :송미령 외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20-05-1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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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행복하게 살 순 없을까?

우리가 접하는 사회 문제는 대개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에서 일어난다. 그럼에도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은 도시보다 농촌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 어떤 이는 인구 공동화로 지방이 소멸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농촌 정주기반과 서비스 여건이 취약하기에, 장래 농촌의 인구가 더욱 급격히 줄어들리라는 우려가 있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고국으로 돌아가자, 농촌은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 농장뿐 아니라 농촌 지역사회가 움직이는 데도 새로운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 마침 장·노년 세대는 물론 청년 세대도 새로운 공동체적 삶과 보람 있는 일자리를 바라고 있다.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삶터·일터·쉼터, 나아가 공동체의 터로서, 농촌은 포용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 유토피아―행복한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은 농촌이 갖는 잠재력을 발휘하여 온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농촌을 새로운 기회의 장소로 만들면서 도농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농촌 유토피아’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담아낸다. 대안적인 삶을 꿈꾸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하나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 균형발전과 농촌 활성화, 두 방안을 함께 이뤄내려는 도전

한마디로 말해 이 책은 ‘농촌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유토피아’를 모델로 농촌의 변화상을 기록한다.

1장 「유토피아 논의와 농촌 정책」에서는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유토피아에 대해 동서양에서 펼쳐진 논의와?주요?실천?사례를 살펴보며, 이를 바탕으로 농촌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한 실천 사례를 정리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그간의 정책적 흐름을 살펴보고, 더불어 농촌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여 농촌 유토피아의 조건을 도출했다.

2장 「사회경제의 변화 트렌드와 농촌의 미래 전망」에서는 여러 지표를 통해 농촌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살펴본다.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정리된 표와 그래프는 저자들이 일구어낸 신뢰성 높은 자료들이다. 이와 함께 농촌의 미래 모습을 전망하며, 향후 농촌 유토피아의 방향을 제시했다.

3장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만족도, 희망사항」은 현 시대 국민들이 바라는 버킷리스트를 알아본다. 행복과 삶의 질 만족도를 조사해, 농촌에서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행정 수요는 무엇인지 등을 분석했다.

4장「농촌 사회혁신 사례와 실천 가능한 모델」에서는 실제로 농촌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활력을 도모하는 다양한 실천 사례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농촌의 사회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국내외 정책을 분석했다. 특히 농촌 ‘유토피아’ 모델 가운데 하나로, 충남 홍성군에 주목한다. 홍성군에서는 2040년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조사했는데, 지역의 변화를 비교적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게끔 20년 후라는 시간 범위를 설정한 점이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5장 「균형발전의 과제와 농촌 유토피아 구상의 실천 전략」에서는 농촌 유토피아의 지향점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삶터, 일터, 쉼터이자 공동체 터로서 농촌이 조화롭게 발전하게끔 해야 한다는 비전에 따라, 농촌에서 도시민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촌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리도록 한다는 농촌 유토피아 구상의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사회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자연과 이웃, ‘마을과 더불어 사는 평민’

최근 반농반X(半農半X)의 생활양식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시오미 나오키(鹽見直紀)가 1990년대 중반부터 주창한 생활방식으로, 농업으로 가족이 먹을 만큼의 먹을거리를 충당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쓰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되면 수입은 줄어들겠지만 정신적인 만족과 행복은 이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농촌에서 행복하게 사는 길은 반농반X와 크게 다르지 않다.

책에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충남 홍성군 사례를 보면, 주민들은 원탁회의를 통해 농촌 유토피아를 구상하는 전제로 ‘농촌다움’을 꼽았다고 한다. 지역개발사업이나 소득안정 방안이 아니라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촌의 공동체성 유지에 관한 논의가 바로 지역의 미래라고 판단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 농촌을 만들어 갈 주체를 양성하는 일이다. ‘더불어 사는 평민’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가 농촌 유토피아 구상의 핵심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협동연구인 ‘행복한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 유토피아 구상’에 토대를 두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기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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