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밤나무집 (셜록 홈즈 시리즈 12 : 영어 원서 읽기)
*《너도밤나무집》 (The Adventure of the Copper Beeches)
# 줄거리
바이올렛 헌터는 홈즈를 방문하여 그녀가 매우 특이한 조건의 가정교사로 가도 될지를 묻는다. 그녀는 많은 급료에 마음이 끌렸다. 처음에 제시한 금액은 1년에 100 파운드였다가 헌터 양의 긴 머리를 잘라야 한다는 말을 듣고 거절하자 120 파운드로 올랐다. 머리를 자르는 것은 특이한 조건들 중 하나였다. 고용인인 제프로 루캐슬 매우 유쾌한 사람으로 보였지만 헌터 양은 미심쩍인 점이 있었다.
그녀는 그 가정교사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홈즈는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전보를 치라고 말했다. 전보를 받자마자 너도밤나무가 있는 햄프셔의 루캐슬씨 집으로 달려가겠다고.
2주일 후, 홈즈는 급히 햄프셔로 와달라는 헌터양의 전보를 받는다. 헌터양은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루캐슬씨는 가끔 헌터양에게 짙은 파란색의 드레스를 입게하고 거실 창을 등지고 앉아 책을 읽게했다. 그녀는 창 밖에 자신이 보아서는 안될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은 거울을 손수건에 숨겨 몰래 창밖을 훔쳐보았다. 그녀의 생각이 맞았다. 길가에 어떤 남자가 집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한번은 루캐슬 부인이 재미있는 얘기를 해서 헌터양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이상한 일은 정작 루캐슬 부인은 웃지 않을 뿐 아니라 미소조차 짓지 않는 것이다.
루캐슬의 가족 중에 또 다른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그녀가 돌봐야 할 6살 짜리 어린이가 작은 동물들에게 놀랄만큼 잔인하다는 것이다. 하인인 톨러 부부는 음산한 기분이 들었다. 그 집에서는 크고 사나운 개를 길렀는데 늘 굶겼다. 밤에는 개를 풀어 집주위를 돌아다니게 했고, 헌터 양에게는 해가 저물면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항상 술에 취한 톨러만이 그 개를 다룰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