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언

직언

  • 자 :윌리엄 B. 어빈
  • 출판사 :토네이도
  • 출판년 :2012-10-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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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우리는 디오게네스처럼 타인의 모욕이나 부의 과시에

흔들리지 않는 철학을 가져야 한다!”_알랭 드 보통

당신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인생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은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즉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인생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는 건 삶을 일관성 있게 이끌어갈 삶의 기준이 없다는 뜻이고, 그것은 곧 하루하루가 위기의 연속이라는 것을, 당신은 과연 알고 있을까?

인간 욕망에 대한 깊은 통찰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윌리엄 B. 어빈 교수는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관된 인생철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물질주의와 외모지상주의, 쾌락주의가 만행하고 있는 이 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생철학, 즉 삶의 포장을 벗겨내고 ‘진짜’에 다가설 수 있는 철학에 대해 주목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책 《직언》에 소개되어 있는 스토아 철학이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며,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것들을 신념으로 삼았던 이 고대 철학자들의 삶의 방법들은 진정 주체적인 삶, 즉 자신에게 어울리는 합당하고 바른 삶을 원하는 현대인에게는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가 소유한 것은 운명의 여신이 잠시 맡겨둔 것일 뿐 참된 나의 소유물이 아니다. 내가 그것을 잃어버렸다 말하지 말라. 나는 단지 그것을 되돌려준 것일 뿐. 너에게 맡겨져 있는 동안 그것을 남의 물건인 듯 대하라. 마치 여행자가 여관을 대하듯. 가진 것을 잃을까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스토아 철학의 영향을 받은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에도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 이 뿐만 아니다.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또한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도시를 벗어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찾기 위해 월든 호숫가에서 2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주체적인 인생의 가치와 원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금파리로 아무리 화려하게 치장해도 진검(眞劍)에는 당해낼 수 없고, 내가 진정한 나로 살지 않는 이상 인생은 허무하고 두려울 뿐이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풍요롭고 자유로운 시대에 하필 ‘꼰대들의 훈계’ 같은 철학인가라고 되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빈 교수는 이러한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더 스토아 철학이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일갈한다. 욕망을 절제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성을 냉정을 유지하며, 삶의 흐름에 몸을 맡기라는 그들의 주장은 어떤 철학이나 종교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역사학자 폴 벤느는 “스토아 철학은 윤리학이 아니라 역설적인 행복 레시피다.”라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지금이라도 엉켜버린 삶의 실타래를 정리하고 싶다면 우선,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올바른 삶의 원칙을 세워라. 그리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라. 어느 순간 당신의 삶이 정제된 고요함 속에 머물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나만의 철학’이다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길흉은 항상 바뀌어 앞을 알 수 없다는 의미다. 바꿔 말하면 인생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즉 인생의 화복(禍福)에 크게 신경 쓰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복잡하고 불확실한 이 현실에서 ‘번뇌의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는 현대인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직언》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은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살기 위해서는 삶의 원칙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인간은 애초에 만족할 줄 모르는 불행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체로 원하던 것을 얻고도 이이 대해 만족하기는커녕 곧 지루해하며, 이 지루함에 대한 대응으로 새롭고 더 큰 욕망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쾌락 적응’이라 표현하는데, 대체로 인간관계나 물질 소비에서 우리는 이 쾌락 적응 현상을 경험한다. 어빈 교수는 이렇듯 쾌락 적응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언젠가 ‘만족할 수 없는 굴렁쇠’를 끊임없이 굴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더 늦기 전에 이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부정적인 순환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빈 교수는 먼저 ‘부정적 상황 설정’을 비롯한 고대 철학자들이 고안한 여러 심리적 기법들을 통해 우리 내부에서 발생하는 감정들을 통제하는 법을 보여준다. 특히 슬픔, 불안, 걱정, 상처, 욕망, 소외 등의 수많은 내적 갈등에 대한 대처법과 이러한 부정적 감정들을 통제할 때 다져지는 내면의 단단함.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최악의 상태에서도 유머를 발휘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도 증명한다. 뿐만 아니라 어빈 교수 자신이 직접 일상생활에 스토아 철학을 실천함으로써 일어난 삶의 변화 과정들도 책의 말미에 생생하게 담겨 있어 읽는 이에게 많은 공감을 일으킨다.

《직언》에서 나오는 철학자들의 말과 인생철학들은 결코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거나 위안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스토아 철학자들은 달달한 케이크가 아닌 이빨이 아프도록 몇 번씩 곱씹어야 하는 딱딱한 건강빵처럼 반복적인 자기통제를 통해 스스로 주체적인 인생철학을 만들어가길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 진정한 삶이란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정복해가는 과정이며 자신의 욕망을 다스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예로부터 몸에 좋은 것은 입에 쓰다고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달라 보이고 이유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되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는 자신의 인생이 한 번 더 단련되고 한 단계 더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임을 잊지 말라. 단단한 쇠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담금질이 필요한 것처럼 유약한 스스로에게서 탈출하고자 한다면 나를 먼저 바로 세워야 한다. 우리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말한 것처럼 “삶은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세우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무소의 뿔처럼 나아갈 때 우리는 더 이상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의 파도가 두렵지 않게 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온 마음을 집중하는 법




선조들은 알고 있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존재에게만 있는 풍토병과도 같은 수많은 절망적 상황들을 대처하는 능력이 형편없다는 사실을. 요즘 수많은 학자들이 인문학, 특히 철학을 다시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철학은 인간에게 일어나는 심리적인 고투를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물론 요즘 대다수의 사람들은 삶에 대한 나침반으로 종교나 물질에 의존하지만 이러한 지침들은 당신이 가야 하는 길을 알려주어도 그 목적지가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못한다.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철학적인 삶이다.

어빈 교수는 《직언》을 통해 고대 철학인 스토아 철학을 놀랍도록 실용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즉 철학적인 삶을 위해 실천해야 할 기본적인 심리 기술을 단 4가지로 정리한다. 바로 부정적인 상황 설정, 통제의 3분법, 운명론적인 태도, 자기 부인이다.

부정적인 상황 설정은 간단하다. 삶이 좋은 것이며 상황은 언제든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성찰하는 것이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나쁜 일들이 생겼다고 상상하는 방법으로 부정적 상황설정 기법을 이용한다. 그렇게 상상하다보면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게 되며, 욕망하는 무언가를 얻을 때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쾌락 적응’ 현상도 치유하게 된다. 스토아 철학자인 에픽테토스는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소관인 일과 우리의 소관이 아닌 일”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했다.

통제의 삼분법은 우리가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 부분적으로만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을 파악하는데 집중하는 방법이다. 이 기법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내 일이 아닌 것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기독교의 묵상과도 맞닿아 있다. 결국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을 걱정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운명론은 과거를 곱씹어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미 지나간 일은 어찌할 수 없다. 이미 일어난 일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래에 우리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기부인은 일시적인 단식과도 맥이 통하는 기법이다. 종일 굶은 날이면 꼬박 3끼를 먹은 날보다 1끼의 식사가 훨씬 맛있는 것처럼 자기 부인 방법은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삶의 즐거움을 증가시켜준다.

이 4가지의 심리 기법들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부정적인 정서를 지양하고, 작은 것에서도 충분한 의미와 만족을 발견하도록 만들어준다. 즉 우리는 이 기법들을 통해 ‘물이 반이나 남았다’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물을 담을 수 있는 컵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인지까지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스토아식의 발견’은 우리의 삶 속에 숨겨져 있던 가치와 빛나는 모든 것들에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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