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그룹의 신뢰경영

타타그룹의 신뢰경영

  • 자 :김종식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 출판년 :2011-07-1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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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000억 달러, 브랜드 가치 100억 달러의 인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 TATA

140년간 성장을 거듭한 초우량 장수기업의 성장 동력을 파헤친다!




위대한 기업은 기업정신에서 태어난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곧 그 기업의 정신이 된다. 정신이 살아 있으면 어떠한 기업환경과 시장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표류하게 된다. 심지어 타기업의 핵심가치에 흡수되어 사라지는 기업도 있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 고객이 요구하는 기업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타타그룹은 자사의 정신가치인 ‘신뢰’를 근간으로 140년간 성장을 거듭해 왔다. ‘기업정신 성장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저자는 인도의 작은 섬유기업이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이 되고, 세계가 인정하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단연 ‘기업정신의 힘’을 꼽는다. 타타그룹의 경영철학과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등한시했던 기업정신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 책의 의의라고 저자는 말한다.





타타그룹, 신뢰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다



타타그룹이 사회발전 부문에 지원하고 있는 금액은 모든 타타 계열사 순이익의 약 4%에 달한다. 그들은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그들이 봉사하는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타타그룹의 사회복지 활동은 인도를 바꿔 놓았다고 해도 될 만큼 광범위한 영역에 영향을 끼쳤다. 인도 독립 이후, 국가가 엄청난 인구에 대한 복지 정책을 생각하기 어려울 때 타타그룹은 인도의 복지를 일정 부분 책임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교육과 의료 분야는 그들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다. 전 인도 대통령인 코체릴 라만 나라야난은 타타그룹의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다. 인도 최고 과학자로 꼽히는 R. A. 마셀카와 핵과학자이자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라자 라만나 역시 타타그룹의 장학금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위치에 오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회고 한다. 또한 인도에서는 매일 80만 명의 사람들이 암 진단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들 암환자의 1/3은 타타메모리얼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다. 타타메모리얼센터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치료 및 연구를 아우르는 종합의료센터이다. 이곳에서는 환자의 70퍼센트가 무료로 1차 진료를 받고 있다.





신뢰의 꽃, ‘나노의 탄생’



기업이 자사의 핵심가치를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그 기업의 최고경영자의 언행을 관찰하는 것이다.

현재 타타그룹을 이끌고 있는 라탄 타타 회장은 기업의 핵심 가치를 ‘신뢰’라고 말한다. 그는 세계적 기업을 이끄는 회장으로서 회사는 ‘직원에 대한 신뢰’를, 직원들은 ‘고객을 위한 신뢰’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온 가족이 한 대의 오토바이에 의지해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은 인도 곳곳에서 수시로 볼 수 있는 낯익은 풍경이다. 그 모습을 본 라탄 타타는 인도 국민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저렴한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모두의 만류와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5년 만에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2008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 ‘나노’를 소개하면서 그가 한 말은 유명하다. “약속은 약속입니다”

그는 행동하는 기업인으로 타타그룹의 핵심가치인 ‘신뢰’의 힘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





기업의 핵심가치가 회사의 수명을 결정한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기업의 구성원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과 대면하는 현장까지 전해진다. 이 정신적인 유산이야말로 기업을 살아 움직이는 기업으로 만들고 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한다. 초일류 기업을 연구하는 아리 드 호이스는 《살아 있는 기업》에서 장수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을 다음과 같이 함축적으로 정리했다.



“기업을 기계로 보면 결국 마모되고 만다. 기업을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보면 기업이 스스로 갱생할 수 있으며, 구성원들의 일체감과 결속력도 높일 수 있다. 기업을 살아 있는 생명체로 생각할 때 장수기업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성장을 거듭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기업들도 모두 기업정신, 즉 기업의 핵심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미국의 가장 오래된 기업인 듀폰은 과거 화약을 제조하던 역사에서 비롯된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직원들의 행동 강령 중 하나이다. 애플은 다른 그 무엇보다 ‘창의성’이 우선이다. IBM은 ‘이노베이션’을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와 역량으로 여기며, P&G는 ‘고객이 왕이다’라는 가치를 섬김의 리더십으로 발전시켰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구성원 모두를 웅덩이에 고인 물처럼 만들 수도 있고, 살아 움직이는 강이 되어 성장의 바다로 나아가게 할 수도 있다. 타타그룹은 이를 실제로 증명해 낸 대표적인 모범사례이다. 업력이 짧은 우리 기업들은 10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세계의 장수기업들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부러워해야 할 것은 기업의 규모와 성과, 업력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승되어 온 기업정신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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